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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우원식에 "이재명 위한 방탄 국회되면 민심 역풍에 직면"

입력 2024-05-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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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누르고 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16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자 “민생 없는 국회, 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 국회로 또다시 전락시킨다면, 결국 엄청난 민심의 역풍에 직면할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다”며 “축하를 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가 앞서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보인 ‘명심 팔이’ 경쟁에서 국익과 민생에 대한 걱정보다,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방탄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더 커 보였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내 후보들은 ‘명심이 곧 민심’ ‘형님이 국회의장 적격이라 말해’ 등 중립 의무를 저버리는 듯한 발언으로 이재명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에만 열을 올렸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총선 후 보여준 모습에서 협치는 보기 어려웠다며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법사위 등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고 선언하더니, 특검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현재 거론되는 상임위원장 후보들도 모두 강성 친명들인 데다, 상임위원장 배분 시 기존 관례인 나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최우선 기준이 또다시 ‘명심’인셈”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다. 뿐만아니라 국익과 민생을 위한 치열한 논의의 장이어야 하고, 여야는 끊임없이 대화와 소통으로 합의를 끌어내야 하며 국회의장은 정치적 중립적 입장에서 그 간극을 조정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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