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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우원식…“민심 따라 할 일 해야”

운동권 출신…17대 총선으로 국회 입성
이재명 “당선자들의 판단…그게 당심”
부의장 후보에 4선 이학영 과반 득표

입력 2024-05-16 14:18 | 신문게재 2024-05-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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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누르고 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YONHAP NO-5158>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

 

22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5선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경선 결과, 우 의원이 6선의 추미애 당선인(경기 하남갑)을 제치고 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관례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배출한다. 각 당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하다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했다. 또 당내 을지로위원회(을지키기민생실천위원회의)를 장기간 이끌며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른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 구도는 6선의 조정식 의원과 5선 정성호 의원까지 4파전으로 전개됐으나, 조·정 의원이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추 당선인과 우 의원의 2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이재명 대표는 우 의원이 추 당선인을 제친 데 대해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국민 뜻에 맞게 잘 수행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의장 선거 과정에서 이 대표의 의중에 반영됐다는 얘기도 있었다’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저도 한 표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과반을 득표해 선출됐다. 이 의원은 학생, 시민운동에 투신해 순천YMCA 간사,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을 시작으로 경기 군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이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소통하고 뛰는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국회의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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