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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 외국인 학생 대상…대학가 교류 프로그램 등 눈길

한국어·문화체험 등 교육 과정 운영, 전담 학과 개설·장학 혜택 등 마련

입력 2024-05-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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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에서 열린 ‘2024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명지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 적응 등을 위해 대학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동국대, 삼육대, 성신여자대, 한성대, 서울과학기술대, 명지대 등은 유학생 대상 교류 프로그램, 장학 혜택, 문화체험 행사 등을 선보였다.

고려대는 국가별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2024학년도 1학기 외국인 학생 축제’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프리카(모로코) △미주(미국, 멕시코, 캐나다)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유럽(프랑스, 독일,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아일랜드, 핀란드, 영국) 등 지역별 홍보부스가 마련됐고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통 음식 및 의상 소개, 전통 무용 공연 등을 진행했다.

성신여대 국제교육원은 지난달 16~25일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년 봄학기 한국어과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 뷰티산업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성신여대 평생교육원과 뷰티산업학과, 공예과는 △퍼스널 메이크업 △셀프 네일아트 △도자 드로잉 등 분야별 과정을 개설해 관련 교육을 선보였다.

명지대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캠퍼스에서 ‘2024 월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명지대 국제교류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29개국 2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했으며 전통 음식 판매 등이 이뤄지는 부스 운영, 외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월드 페스티벌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서울과학기술대 국제교류처는 지난 8일 ‘서울테크 케이팝 콘테스트(SEOULTECH K-POP CONTEST)를 개최, 서울과기대 한국어과정 외국인 어학연수생 등은 △노래 △댄스 등 경연을 펼쳤다.

한성대는 지난달 9일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학술정보관 이용을 위한 교육을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문장 표현 및 연결, 글 구조, 장르적 특징 등 글쓰기 관련 표현능력 상담 과정을 운영한 한성대는 친목 도모 간담회,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 등도 개최했다.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학부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쓰기 장학을 마련했다.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 6급을 신규 취득한 유학생이 글쓰기 장학을 신청하고 TOPIK 성적표를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장학금을 지급, 이와 관련한 접수 절차 등을 동국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삼육대는 외국인 유학생으로만 구성된 전담학과(부)인 ‘글로벌문화예술융합학부’를 신설했다. 퍼포먼스트랙, 디자인트랙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되는 삼육대 글로벌문화예술융학합부는 국제화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학업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삼육대 글로벌문화예술융합학부는 1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함께 퍼포먼스·디자인·예술경영 등 기초지식 교육을, 2~3학년은 집중 심화과정으로 프로젝트 현장실습 등을 실시, 4학년은 삼육대와 협약(MOU)을 맺은 국내외 문화예술기관 등에서 인턴십을 진행한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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