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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성장 사다리 종합 대책 상반기 중 발표… 중견기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입력 2024-05-13 15:14 | 신문게재 2024-05-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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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3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초청 강연회에서 최진식 중견련 회장으로부터 정책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기업의 부담은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은 확대하는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라며 “중견기업이 국내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8%, 투자의 17%를 각각 담당하는 등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견 제조기업 중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85%(1675개)에 이르는 등 공급망 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 성과를 일궈냈다”며 규제 혁파 노력과 부담금 감면, 세제개편 조치, 역대 최대인 1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및 중소 ·중견기업 전용 수출 바우처·무역금융 확대, 중견기업법의 상시법 전환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안 장관은 또 “우리 경제의 엔진이 다 꺼지고 수출만 하나 살아있는 형국”이라며 “수출로 경제 심리를 살리고 해외에 한국 경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구조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하는 등 우리 경제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 등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10대 제조업 설비 투자 10조원 등 목표 달성을 위해 든든한 허리인 5576개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동참과 투자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이날 통계 시스템 고도화, 성장 사다리 구축, 중견기업 구인난 해소, 투자 촉진, 장수기업 육성 등 5개 부문 21건의 정책건의가 담긴 건의서를 안 장관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상반기에 발표될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에 중견기업의 수출, 투자, 성장을 견인할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산업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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