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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방시혁, 뉴진스 인사 모른척” VS 하이브 “사실 아냐”

입력 2024-05-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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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방시혁 (사진=연합, 하이브)

하이브와 자사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 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주장해 논란이다.

13일 일간스포츠는 “걸그룹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 측에 건의 사항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며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측에 전달한 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의도적으로 모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하다”,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 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하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보도 직후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다”며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자회사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민 대표와 경영진 일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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