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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차전지 부진에 울상…보유 주식 평가액 1.7조원↓

입력 2024-04-21 10:55 | 신문게재 2024-04-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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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공단 전경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차전지 상위 5개 종목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지난 17일 기준 276개사, 주식 평가액은 총 138조6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282개사, 140조2793억원과 비교해 올해 종목 수는 6개 감소했고 평가액은 1조6555억원(1.2%) 줄었다.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은 191개였는데 국민연금 지분율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평가액 감소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 보유 주식 평가액이 감소한 데는 이차전지 대형주들의 부진 영향이 컸다. 종목별로 △LG에너지솔루션(-8525억원) △POSCO홀딩스(-7290억원) △LG화학(-6416억원) △포스코퓨처엠(-4744억원) △삼성SDI(-4663억원) 등이 감소 종목 상위 2∼6위를 차지했다.

평가액 감소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네이버(NAVER)로 9956억원이 줄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의 네이버 지분율도 1.11%포인트 감소했다.

1분기 국민연금 보유 주식 중 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작년 말 대비 평가액 2조1399억원이 증가했으며, 이 기간 지분율 7.9%는 그대로 유지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이후 26.3% 올랐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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