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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SUV 라인업 재정비…내달 GV80 이어 GV70 '출격'

입력 2024-04-21 06:05 | 신문게재 2024-04-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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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전동화 모델.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가 이르면 내달 신형 GV70을 출시하고 SUV 라인업을 재정비한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5월부터 GV70 부분변경 모델 양산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지난달부터 실제 양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검증 작업을 해왔던 만큼 내달 예정대로 양산에 돌입, 신형 모델을 공식 출시할 방침이다. 2020년 제네시스가 중형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GV70은 지난해 연간 5만6183대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등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출시 이듬해인 2021년 5만9410대, 2022년 5만6669대 등 우리나라에서 신차효과가 식지 않은 대표적 모델로 꼽힌다.

이번 신형은 앞서 부분변경을 거친 GV80과 마찬가지로 외모보단 실내 변화의 폭이 크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최신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최신 편의장비도 탑재된다. 제네시스는 GV70의 전기차 모델인 GV70 전동화 모델 역시 8월 양산을 목표로 막바지 품질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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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 콘셉트카로 알려진 초대형 SUV 네오룬. (현대차 제공)

 

GV70 출시가 완료되면 제네시스의 SUV 경쟁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가장 막내인 GV60을 시작으로 GV70, GV80 등 SUV 3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GV80은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올 1~3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35% 증가한 1만9366대에 달했다. 특히 독일차의 전유물로 평가됐던 쿠페 모델은 이달 기준 주문대기 물량이 2000대에 육박하는 등 나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용 전기차 GV60 역시 판매 부진을 겪고 있긴 하나 제네시스가 최근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만큼 판매량 회복 기대감을 키우게 한다. 제네시스는 내년엔 부분변경 모델로 쐐기를 박겠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배지를 단 ‘GV60 마그마’와 초대형 SUV GV90 출시도 예고됐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재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기술과 디자인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콘셉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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