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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도 여전한 코로나19…“65세 이상 백신 접종 필수”

고령층 중심 지속 주의 필요…“모더나·노바백스 백신 접종 가능”

입력 2024-04-21 06:04 | 신문게재 2024-04-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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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65세 이상에서 효과 확인
65세 이상에서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효과. (자료=질병관리청)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전 국민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떨어졌지만 건강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위협적인 존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65세 이상이 약 67%(4037명)로 나타난 만큼, 고령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올해 누적된 바이러스성 입원 환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34.7%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독감(15.8%)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의 달해 예방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에 질병청은 업데이트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1.5) 대응 백신의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번 추가 접종은 고위험군이 연간 충분한 면역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접종 대상자는 면역 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3~24절기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자와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연구 결과 업데이트된 XBB.1.5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미접종자 대비 감염·입원·중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미접종자의 3분의 1 수준인 32.5%였으며 입원 예방 효과는 73.5%, 중증 예방 효과는 78.1%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은 모더나·노바백스·화이자의 XBB.1.5 단가 백신이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연구를 통해 전 연령대에서 항체 형성률을 보였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실사용 데이터(RWE)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한 비(非) mRNA 백신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정식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목록(EUL)에 등재됐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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