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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등 발전 공기업,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입력 2024-04-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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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공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3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거해 134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남동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이 모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회사 전경 수정본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먼저 남동발전은 올해까지 3년 연속(총 10회)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남동발전은 △수출경쟁력 강화 △에너지생태계 기술 선도 △ 함께도약 사회적가치 실현 등 3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실행해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발전 분야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특수목적법인 G-TOPS(주)를 설립, 독자 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2800건에 이르는 해외 프로젝트 입찰 참여와 중소기업 발전기자재 누적 수출 1905만달러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남동발전은 지난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3개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부터 고효율 기자재 도입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개발, 실증을 거쳐 최종 판로까지 이어주는 연구개발(R&D) 케어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지난해만 47건의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반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 역시 이번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서발전은 지난 2009년부터 이번 평가까지 총 12회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의 신산업 전환을 돕는 ‘업의 전환’, 에너지·IT분야의 청년인재를 위한 ‘원스톱 창업지원’, 1:1 맞춤형 구매상담회인 ‘찾아간데이·온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에너지효율화, 신규 사업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도 이번 동반성장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서부발전은 ‘CEO 동반성장 현장경영’과 ‘찾아가는 기업성장응답센터’ 등을 통해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구체적으로는 50인 이하 중소 협력기업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위험성 평가기법을 전수하고, 중대재해 취약 분야를 중점 발굴해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밖에 발전 기자재 국산화 지원, 발전데이터 기반 디지털 창업기업 육성, 공공기관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판로 지원 등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노력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일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상생결제를 통한 대금지급 3조원 달성, 협력기업 기술유출 방지시스템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스템 구축 등 협력기업의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중소 협력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새로운 동반성장 사업 모델을 개발해 실질적 지원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사진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은 동반성장평가 대상인 134개 기관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수탁기업 338개사의 동행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8건의 연동 약정을 체결한 점과 2차 이하 협력사에 대한 상생결제 활성화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발굴-개발-홍보-수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발전분야 로봇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다자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아세안 국가 전력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실제로 중부발전이 지난해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지원한 결과, 해외동반진출 관련 협력기업의 수출액이 2250만달러에 달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지금의 결과에 쉽게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해외동반 진출과 수출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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