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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00억 농할상품권 발행…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마련

배추 170톤 매일 방출…대파 할당관세 3000톤 “차질없이 공급”

입력 2024-04-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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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할상품권을 4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지난주부터 직수입 과일을 전국 1만2000여개 골목 상권에 공급하고 이번 주 16개 전통시장에 농산물 납품단가를 지원한 데 이어 전통시장 농할상품권을 이달에 총 4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차관은 이어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는 가락시장 일평균 전체 반입량(314톤)의 절반 이상인 약 170톤을 이달 중 매일 방출하고 양파 저율관세수입 물량 5000톤, 대파 할당관세 3000톤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병환 차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TF를 통해 유통 과정에서 담합 및 불공정행위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컨드 홈 활성화를 위한 세제특례 요건과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계획 및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는 다음 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김병환 차관은 최근 물가 동향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 속에서 미국 3월 소비자물가가 전월(3.2%)보다 높은 3.5%를 기록하는 등 월별로 굴곡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제유가 상승,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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