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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출구조사서 ‘범야권 200석’ 예측 벗어나

입력 2024-04-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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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분류하는 개표사무원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

 

지상파 3사(KBS·MBC·SBS) 4·10 총선 출구조사에서 최대치로 예상됐던 ‘범야권 200석’ 예측이 맞지 않았다. 사전선거 표심이 반영되지 않아 예측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전국 개표율 99.88%) 개표 현황을 종합하면 전체 300석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4개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8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국혁신당 12개, 개혁신당 2개, 새로운미래 1개, 진보당 1개 등이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과 비교하면 출구조사 결과는 야권 의석수를 더 높게 예상했다.

일각에선 사전 투표율이 높았던 점이 출구조사와 실제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났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일에는 출구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은 31.28%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 1384만9043명의 표심이 반영될 수 없었다.

게다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서울 동작을, 경기 성남 분당갑·성남 분당을 등 민주당 후보의 경합 우세를 전망했던 곳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곳이 다수 나오기도 했다. 최근 선거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통한 방식이 적용돼 예측도가 높아졌다는 평이 있지만 정치고관여층의 입장이 주로 대변되고 표본층도 두텁지 않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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