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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취임 후 첫 방미…반도체 보조금·IRA 등 논의

미 상무부·에너지부·의회 인사 등 면담
삼성전자에 보조금 60억~70억 달러 지급 전망
인텔 85억 달러, TSMC 66억 달러

입력 2024-04-10 13:35 | 신문게재 2024-04-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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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안덕근 장관<YONHAP NO-378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반도체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부는 안덕근 장관이 10~12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이 같은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안덕근 장관의 이번 방미는 장관 취임 후 처음이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미 상무부·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행정부·의회·주요 연구기관 인사를 만나 산업·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은 특히 미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과 IRA 인센티브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는 텍사스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60억~7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미국은 대만 TSMC에는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에 지급할 보조금 규모는 인텔(85억 달러),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안덕근 장관은 또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해 4월 대통령 국빈 방미 당시에 한미 장관급 산업·공급망대화(SCCD), 한미 에너지장관 회담 등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원활한 대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의회 인사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기관을 방문해 한미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안덕근 장관은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동맹,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해왔으며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며 “이러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미 상무부, 에너지부 등과 지속 협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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