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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4%p차 박빙 지역 55곳, 지금 살얼음판"

입력 2024-04-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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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전국 254개 지역구 중 55곳에서 3∼4%p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양석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격차가 3∼4%p 되는 박빙 지역은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이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같은날 자당 우세 지역구가 110곳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우세 지역구 갯수를 묻는 기자들에게 “최근 추세로 볼 때 우리가 ‘몇 석’이라고 발표하는 것보다 막바지에 최선을 다해 우리 지지율을 확장하는 것이 승리로 가는 길이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구가 82개라는 기존 언론 보도에 대해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그보다는 많다. 그리고 그 수치는 늘어나고 있다. 경합지역도 오히려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빙 지역에서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신당과 단일화를 추진하냐는 질문에 정 부위원장은 “아직 따로 우리가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언급하며 “서울 지역 우리 당 지지율이 올랐고 인천·경기도 좀 역전됐다”며 “최근 민주당 경기 후보 공영운·양문석·김준혁 3인방의 불법 대출, 꼼수 증여, 막말 논란 등이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표율은 높을 걸로 생각된다. 66%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을 봤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말한 것처럼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당에 유리하고, 낮으면 어느 당에 유리하다는 것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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