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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표 금지 ‘깜깜이’ 기간 돌입…여야 막판 표심잡기 총력

입력 2024-04-04 14:45 | 신문게재 2024-04-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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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 설치 한창<YONHAP NO-3147>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주민센터에 사전투표소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제22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가 막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부터 선거 당일인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한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할 수 없다.

이 같은 조치는 선거일에 임박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 이를 반박하고 시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 전 공표된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 기간 이전 조사한 사실을 명시해 그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행위는 가능하다.

선거 막바지에 유권자가 판세 변화를 가늠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여야는 막판 표심 잡기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영남으로 향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도봉구를 시작으로 중랑구, 동대문구, 광진구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경기 수원시·용인시·오산시 등도 찾아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한 위원장은 전날(3일)에도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그 중 수도권이 26곳으로,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 영도구, 부산진구, 수영구 등에 이어 울산 남구, 동구, 울주군 등을 연이어 방문한다. 이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현장 집중 유세에 참여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다소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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