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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막차’ 잡아라…편입 가능성 종목은?

입력 2024-04-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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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Korea 편입 및 편출 가능 종목 비교. (표=노재영 기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지수의 분기별 정기 리뷰 발표가 오는 5월 15일로 임박한 가운데, 증권가는 편출입용 주가 기준일을 4월 17일로 예상하면서 MSCI 인덱스에 어떤 종목이 들어가게 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주가레벨이 편출입용 기준일인 4월 17일까지 지속된다면 해당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MSCI 한국 지수에 현재 들어가 있지 않은 국내 종목 중 현 주가 수준에서 MSCI 편입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알테오젠’과 ‘HD현대일렉트릭’을 꼽았다, 두 종목의 시가 총액은 각각 9조원, 6조6000억원으로 MSCI 시가총액 기준인 6조원을 상회했다.

MSCI 지수는 미국의 금융지수 정보제공 회사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c.)이 만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주가지수다. 글로벌 펀드들이 이 지수를 참고해 투자하기 때문에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자금 유입액이 크게 늘어 해당 종목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MSCI 한국 지수(Korea Standard)는 약 1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 15일에 있는 정기리뷰는 구성 종목과 비구성 종목에 대한 편출입 기준 평가를 통해 구성 종목을 재편성한다. MSCI 편입 기준에서 가장 큰 비중은 시가총액이다. 시가총액으로 정렬한 뒤 큰 종목을 우선 선정, 해당 종목의 유동 시가총액이 너무 낮지 않으면 종목에 편입하는 방식이다.

최근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을 미국 제약바이오 업체 ‘머크(MSD)가 목숨을 건 기업’이라 소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내놓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잡았다.

엄 연구원은 “머크(MSD)가 알테오젠의 면역항암제(키트루다SC)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해 머크 전체 매출액의 40%를 당사가 쥐고 있다”며 이번 독점 계약으로 인해 “빅파마 기술이전, 외국인 수급, MSCI 지수편입 등 호재가 많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강한 수요 속 공급 부족은 지속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1만원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전력기기 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5%로 HD현대일렉트릭도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될 전망”이라며 “작년 수준의 송배전 투자, 다시 확대되는 유럽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까지 감안하면 계속되는 공급 부족으로 현 가격 수준은 유지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삼성증권은 기존 MSCI 한국 지수에 포함돼 있던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은 각각 시총 5조1000억원대와 3조2000억원대를 기록해 큰 변동이 없다면 이번 정기리뷰에서 편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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