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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무소속 출마자 누가 생환할까…이언주·최경환 선전

입력 2024-03-31 15:32 | 신문게재 2024-04-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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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와 경북 경산시 최경환 후보는 무소속으로 4·10 총선을 치른다. (후보자들 페이스북)

 

4·10 총선을 열흘 앞둔 가운데 후보자들의 유권자 표심잡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이 중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거대 정당을 탈당해 상대당 소속으로 출마한 이들이 당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는 58명이다. 이중 부산 수영 장예찬·대구 중남 도태우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공천을 받았지만 막말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장 후보는 친윤(윤석열) 표심, 도 후보는 보수층에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완주가 예상되지만 보수 분열로 인해 당선 가능성은 두고 봐야 한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낸 최경환 후보는 경북 경산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친박(박근혜) 지지층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최 후보는 여야 후보들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헌(재선·울산 북구)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울산 북구선거구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게 패배해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이외에도 거대정당에서 탈당해 상대당 소속으로 출마한 이들의 상황은 정반대였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정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는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에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꽃’에서 3월 6일~7일(2일) 동안 용인시 정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가 지지율 40.3%로 강철호 후보(22.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포인트, 응답률 1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영등포갑 김영주 후보는 민주당 채현일 후보에 뒤지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9~30일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채 후보가 46.8%, 김 후보가 37.8%를 얻었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9.0%p로 오차범위(±4.4%p) 밖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89%·RDD 유선 ARS 11%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포인트. 응답률은 4.0%.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한편 민주당에서 탈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광주 광산을 이낙연 후보와 경기 부천을 설훈 후보, 인천 부평을 홍영표 후보 등도 출마했다. 하지는 현재 고전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갭투기 의혹’으로 낙마하며 당선 가능성이 생겼다. 민주당을 탈당했던 개혁신당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화성정 이원욱 후보도 배지를 노린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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