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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7000억 달러 위해 무역보험 255조 공급

자동차·이차전지·기계 등 주력 업종 136조…방산·플랜트 등 26조 지원
글로벌 OTT K-콘텐츠 제작 자금 대출 보증 신설
2030년 1200억 달러 규모 e-모빌리티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입력 2024-03-25 15:45 | 신문게재 2024-03-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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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보험 255조원을 공급한다.

산업부는 25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올해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자동차·이차전지(33조원)와 기계·선박(13조원), 유화·철강(40조원), 정보통신(50조원) 등 주력 수출업종에 136조원을 공급해 수출보험 확대와 해외투자 금융, 수출채권 유동화 등을 지원한다.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위산업(7조원)과 플랜트·에너지(15조원), 원자력발전(4조원) 등의 분야에 총 26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 수주를 위해 맞춤형 방산금융 패키지를 마련했고 플랜트·에너지의 경우 석유화학(사우디아라비아)과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파푸아뉴기니) 등 한국 기업이 수주를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맞춤형 금융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한류 확대에 따라 수출이 늘고 있는 농수산식품(5조원)과 화장품(1조원) 등 유망소비재 분야에는 18조원을 공급해 단기 수출보험 우대지원 확대와 신흥시장 수입업체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기업의 K-콘텐츠 제작자금 대출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콘텐츠 수출기반보험(2조원)을 도입했다.

정부는 시중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간 협력을 통해 신설되는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신설하고 보험·보증료도 면제한다. 또 이라크·에콰도르·조지아 등 낮은 국가 신용도로 인해 수출보험이 제한적으로 지원되는 10개 국가에 대해 10조원의 수출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2030년 12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예상되는 초소형전기차와 전기이륜차 등 소형 e-모빌리티의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현지 기업과 공동법인 설립을 통해 생산·판매·인프라·AS 패키지형 진출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한 e-모빌리티 협력센터 구축(인도네시아) 및 시범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국비 253억원을 투입해 운행·충전·사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e-모빌리티 공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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