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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발표 후 50일, 비대면진료-교육 관련주 ‘상승세’

비대면 진료 관련주 상승
교육주도 덩달아 뛰어올라

입력 2024-03-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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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사진
사진은 환자를 비대면 원격진료하는 의료진의 모습. (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지난달 1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지 50일이 지났다. 의대 정원 확대를 고수하는 정부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 사이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며, 관련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비대면 진료 관련주는 의대 정원 확대 이슈의 전형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유비케어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직전인 1월 31일 종가와 3월 20일 종가를 비교했을 때, 4865원에서 5380원으로 10% 넘게 뛰어올랐다. 건강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도 같은 기간 4200원에서 4900원으로 오르며 16.67%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정부의 비대면 진료 확대 발표 직후(23일 종가 기준)에는 6400원을 찍으며, 1월 31일 대비 50%를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의대 정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업고 교육 관련 기업 주가도 상승세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12월 28일 1만원대로 내려온 이후 약 한 달 동안 1만1000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맴돌았다. 그러나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발표일인 2월 1일 1만990원에 이어 다음날 1만1100원을 기록하며, 다시 1만1000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또한 계열사인 의·치대 수험생 교육 전문 기업 메가엠디도 1월 31일 2640원에서 3월 20일 2880원으로 9.09%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7.73%보다도 높은 상승률이다.

한편 국내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이후 일 평균 비대면 진료 실시건수가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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