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4·10 총선

총선 비례대표 기호 확정 임박…제3지대, 투표용지 상단 쟁탈전

현역 의원, 녹색정의 6명·새미래 5명·개혁신당…조국혁신 1명

입력 2024-03-20 16:26 | 신문게재 2024-03-21 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국회의원선거 신형 투표지분류기<YONHAP NO-2572>
지난달 27일 인천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024년 신형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하고 있다. (연합)

 

4·10 총선 정당 기호 확정을 앞두고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서 앞쪽을 차지하기 위한 제3지대 정당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기준 국회의원 의석수로 결정된다.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는 의석수가 가장 많은 더불어민주당과 두번째로 많은 국민의힘이 기호 1번과 2번으로 명시돼야 하지만, 두 정당 모두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기호 3번이 첫 번째에 자리한다.

현재 기호 3번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연합은 기존의 윤영덕·용혜인 의원과 민주당에서 합류하는 8명을 포함해 현역 의원 10명을 보유한다. 이어 현역 의원 8명이 합류하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 위성정당의 뒤를 이어 비례대표 투표용지 기호 5번을 두고는 녹색정의당을 비롯한 제3지대 정당들이 경쟁하고 있다.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소수정당이나 신생 정당들은 투표용지 위쪽을 차지할수록 유권자의 눈에 띌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같은 의석을 가진 정당이 둘 이상이면 최근 실시된 비례대표 선거 득표수 순으로 정한다. 그러나 신생 정당의 경우 최근 선거 득표수가 없기에 추첨으로 결정한다.

제3지대 정당 중에서는 강은미·배진교·심상정·양경규·이자스민·장혜영 의원 등 6석을 지닌 녹색정의당이 가장 앞서있다.

이어 김종민·박영순·설훈·오영환·홍영표 의원이 있는 새로운미래가 5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 개혁신당은 양정숙·양향자·이원욱·조응천 등 4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출신 황운하 의원이, 자유통일당은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각각 합류해 1석씩을 확보했다. 이들 정당에 추가로 현역 의원이 입당하지 않으면 추첨에서 기호 경쟁을 벌인다.

선관위는 오는 25일 기준 의석수에 따라 총선 후보를 추천한 정당에 선거 보조금을 지급한다. 총액은 501억9700여만원이며, 5인 이상 20인 미만 정당에 총액의 5%인 25억원가량이 지급된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