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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례대표 놓고 내부 파열음…친윤-한 갈등 다시 나오나

입력 2024-03-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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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중앙선대위 발대식 인사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이 공개되자 친윤(윤석열)계가 사천 논란을 언급하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와의 갈등이 불거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사천 논란이 분 것에 “제 친분 가지고 들어간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와 관련해 친윤 이철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명단에 김예지 의원,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 등 비대위원 2명과 의외의 공직자 2명이 포함된 것, 호남 인사들의 배제를 지적한 것이다. 일각에선 사천 프레임과 관련해 친윤계와 한 위원장의 갈등이불거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한 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다른 입장을 드러내며 대통령실과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며 “국민들께서 총선 앞에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 대사가 즉각 귀국해 조사를 받고 언론인 향해 ‘회칼 테러’를 언급한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관련해 한 위원장이 이 전 장관의 귀국,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하자 친윤계 인사들이 사천 논란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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