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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불량품’ 논란 양문석, 봉하 방문…"사죄하는 마음"

입력 2024-03-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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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사죄 참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1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사죄했다.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칼럼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이후 행보다.

양 후보는 이날 검정색 정장에 검정 넥타이를 착용하고 10분 내내 굳은 표정으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 이후 취재진과 만난 양 후보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라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 다만 권양숙 여사 예방 등 추후 일정은 양팔로 엑스자를 만들며 답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등 내용이 담긴 칼럼을 작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민주당 친노(노무현), 비명(이재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 행사장 앞에서 양 후보를 만나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여기서 새로운 게 뭔가 더 나오면 그건 우리도 보호 못 한다”며 결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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