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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월 내내 중화권 증시 박스권 흐름 예상”

입력 2024-03-18 10:29 | 신문게재 2024-03-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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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arkets <YONHAP NO-2863> (AP)
홍콩 증시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내내 중화권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2월부터 누적으로 각각 8.9%, 13.3% 상승했으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부담은 아직 낮은 편”이라며 “내수 진작 조치가 구체화되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3월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 동결 및 유동성 흡수, 2월 주택 가격 부진은 증시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라며 “남은 3월에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주 본토 및 홍콩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며 “2월 춘절 연휴 효과로 CPI(소비자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영향”이라고 짚으면서 중국의 배터리 업체인 CATL의 바닥 탈출 기대감과 부동산 개발사 완커(萬科)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등 “관련 업종 센티먼트(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이슈가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론택배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민간 유인, 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저공비행산업인 저공경제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정책 효과와 기술 발전으로 중국의 저공경제 시장은 2035년까지 6조위안(한화 약 1111조원)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저공경제 관련 제품이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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