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제공) |
17일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18일 최정우 회장의 이임식이 계획됐다”면서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사상 최초로 포스코 연임 완주에 성공한 최 회장은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3년간 그룹 고문으로 예우받는다. 연봉도 약 6억6000만원에 달하는 등 그룹 내 주요 현안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 회장은 ‘호화 이사회’ 논란 등 잡음이 있긴 했으나 힌남노 사태 복구,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 신사업 추진 등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지난해 말 처음 개최된 ‘제1회 혁신기술 콘퍼런스’에서는 기조연설에 나서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과 연대를 끌어내는 중추적 역할도 해냈다. 당시 최 회장은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저탄소 신기술 및 공정에 대한 투자 또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