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4·10 총선

민주연합, 임태훈 부적격 다시 통보…시민사회 상임위원 전원 사퇴

입력 2024-03-15 16:2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지원한 임태훈 전 군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지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5일 공천 배제 판정이 나온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에 다시 한번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연합정치시민회의의 국민후보심사위원회 상임위원 10명 전원은 사임을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임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판정을 번복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아 부적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공천관리위는 지난 13일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4순위 후보로 추천된 임 전 소장을 ‘병역 기피’를 사유로 부적격을 통보했다.

공천관리위는 새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했고 시민회의 측은 공관위의 판단이 부당하다며 임 전 소장을 그대로 추천했다. 시민회의 측은 ‘임 전 소장의 양심적 병역 거부가 병역 기피로 규정되는 것은 국제적 인권 기준, 헌법적 판단, 시대 정신에 맞지 않다’고 했다. 임 전 소장은 2004년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다가 이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시민회의 측 심사위원들은 이날 임 전 소장의 재추천이 거부되자 사퇴하기로 했다.

향후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 4명 중 3명의 검증을 계속 할 예정이다.

시민사회 측은 앞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이주희 변호사, 김윤 서울대 교수를 추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향후 회의를 통해 공석으로 남은 시민사회 몫 후보 문제를 논의한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