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2월 수입물가지수 1.2% 올라…유가·환율 상승 영향

입력 2024-03-15 09:3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새해 부산항<YONHAP NO-2450>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1% 이상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54로 전월(135.87)보다 1.2%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 반등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2.6%), 화학제품(1.7%), 석탄·석유제품(1.5%), 농림수산품(0.6%) 등이 전월보다 올랐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3.2%), 쇠고기(3.2%), 유연탄(3.9%), 액정표시장치용 부품(2.5%), TV용 LCD(2.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월 78.85달러에서 지난달 80.88달러로 2.6% 상승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18.51)보다 1.4% 높은 120.11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주로 석탄·석유제품(3.5%), 화학제품(1.6%), 컴퓨터·전자·광학기기(1.5%), 운송장비(1.4%)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휘발유(5.2%), 경유(4.2%), 플래시메모리(6.9%), D램(1.8%) 등 가격이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위주로 수출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