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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깜짝 신차 출시…이번엔 '토레스 벤 전기차'

입력 2024-03-15 06:00 | 신문게재 2024-03-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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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전기차.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가 ‘렉스턴 써밋’에 이어 이번에는 ‘토레스 전기차(EVX) 벤’ 모델을 깜짝 출시한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KGM은 올 상반기 내 토레스 전기차 벤 모델을 출시한다. 현재는 환경부가 진행하는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 상태로 출시가 임박했다. 출시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신청 단계만 남았다.

토레스 전기차 벤은 기존 중형 SUV 모델인 토레스의 파생형 모델로 2열 좌석을 뜯어내고 적재공간으로 만든 게 특징이다. 내연기관 토레스 벤을 전기차로 개조했다고 보면 된다. 내연기관 벤 모델은 최대 1843리터(ℓ)의 적재 공간을 기반으로 최대 300㎏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기준 411㎞에 달한다. 화물차로 분류되는 만큼 각종 세제혜택도 기대된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영업용차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토레스는 중형 SUV 시장에서 나름 브랜드 파워를 쌓아가고 있는 KGM의 주력 모델로, 파생 모델을 통해 신차효과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KGM은 가솔린 토레스를 시작으로 액화석유가스(LPG)와 가솔린을 혼합 사용하는 토레스 바이퓨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토레스 쿠페 등 내연기관 토레스는 물론 토레스 전기차, 출시를 앞둔 토레스 전기 픽업 등 친환경차까지 용도와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쿠페는 3분기, 전기 픽업은 4분기 각각 출시된다. 2025년에는 최근 급격히 커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계획됐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코란도 전기차(e-모션)도 올 6월 재출시를 앞두고 있다. KGM은 기존 코란도에 LG에너지솔류션 배터리를 탑재했으나 이번엔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BYD(비야디)의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가 경영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토레스는 KGM 차종 중 최단기간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단 평가다. KGM은 토레스 활약 덕분에 지난해 16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위기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지 1년 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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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내연기관 토레스 벤 모델의 적재공간. (KG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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