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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수 32만9000명 증가…2개월 연속 고용훈풍 지속

통계청, ‘2024년 2월 고용동향’ 결과 발표
20·40대 취업자 각각 16개월·20개월 감소

입력 2024-03-13 15:01 | 신문게재 2024-03-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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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보 살피는 구직자들<YONHAP NO-4946>
서울시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연합)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며 고용훈풍이 이어졌다. 다만, 20·40대 증가 폭은 각각 16개월, 20개월째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9000명(1.2%) 증가했다.

정부는 공공행정 등의 고용 증가와 더불어 60세 이상 취업자가 는 영향으로 분석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9만8000명(8.5%), 정보통신업 8만명(7.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7만8000명(5.9%) 증가했다. 제조업은 3만8000명(0.9%)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29만7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 8만4000명, 30대 7만1000명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에서 2만9000명, 40대에서 6만2000명 줄며 각각 16개월, 20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구직단념자’는 41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4000명(5.4%)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반면, ‘쉬었음’ 인구는 전체 연령으로 보면 6만1000명(2.3%) 감소했지만 30대는 2만7000명(9.8%) 늘었고 40대는 1만2000명(4.1%) 증가했다. 쉬었음(명예퇴직 등)은 일할 능력은 있지만 그냥 쉰 사람을 뜻한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40대에서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 등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하는 부분이 쉬었음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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