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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18 폄훼 논란 도태우 공천 유지…"사과 진정성 인정"

입력 2024-03-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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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19차 회의결과 발표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 관련 과거 발언들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에 대한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12일 밤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한 후 결론을 내렸다.

공관위는 도 후보가 한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헌법 가치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대한 의미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 5·18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표방했다는 점,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한 부분이 논란이 됐다.

지난 9일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았다. 게다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공관위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결국 도 변호사는 이날 공관위 회의를 앞두고 다시 사과하기도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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