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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선대위 공식 출범…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윤석열 정권 심판론 강조…갈등 봉합·계파 통합 주력
총괄선대본부장에 조정식·김민기…약 20명 규모 구성

입력 2024-03-12 15:15 | 신문게재 2024-03-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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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YONHAP NO-3167>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범식과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선대위는 ‘3톱’ 체제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맡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봉합과 계파 통합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의 갈림길마다 바른 선택을 해왔던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심판의 날에 국민들은 떨치고 일어나 나라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내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 들어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겠느냐는 안일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면서 “역대 선거를 보면 지나치게 자극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 선거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후보들은 자기 영혼을 갈아 넣어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선대위 출범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통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질문에 “한 분 한 분 만나서 어려울 때 마음을 추스리고 선대위에 같이 합류해 활동해 주길바라고,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고, 경선에서 이긴 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방안들을 같이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선대위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 3명을 포함해 약 2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맡는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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