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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남, 국토균형발전 전진기지…광역교통망 확충”

“충남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어”
“패륜정권, 몽둥이로 때려야”…비판 발언 수위 ↑

입력 2024-03-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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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828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남을 찾아 지역 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서해안 경북 고속철도 연결과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의 신속한 추진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기반 시설 투자가 반드시 선행돼야겠다”며 “충남이 국토균형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균형발전전략, 더 나아가서 지역중심의 불균형성장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지방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방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위해 희생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지금까지 해왔던 균형발전전략, 불균형 발전전략이라고 불리울 만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방문한 충남 홍성시장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 대표는 “주권자를 배반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 독재 정권을 4월10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법은커녕 기본적인 윤리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패륜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아무리 나쁜 정권이라도 국민 눈치 보는 척, 국민 존중하는 척, 균형 맞추는 척이라도 하는데 이 정권은 어떻게 된 게 ‘나는 원래 불공정해’ ‘내 아내 특검 안 돼’ ‘죄를 지은 증거가 있든 말든 수사 못 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태원 참사·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김건희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5대 실정을 거론하며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고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권력은 국민에게 잠시 위임받은 것”이라며 “입으로만 ‘국민은 언제나 옳다’라고 말할 게 아니라 진짜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 뜻에 어긋난 권력을 그 가녀린 촛불을 들고 내쫓은 저력 있는 국민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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