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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필사즉생 선거전 시작”

입력 2024-03-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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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문 읽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55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로 규정,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4월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면서 “법치와 공정을 부르짖던 이 정권은 그동안 어떤 국정을 펼쳤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엄정해야 할 사정 권력은 정권 입맛에 따라 ‘윤정권무죄 민주당유죄’의 녹슨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은폐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출국금지가 해제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정권이 강조하는 ‘법치와 공정’, 자유 대한민국의 실체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혁신공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뤄냈다”면서 “갈등은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말했다.

또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 뿐이고 조용한 강은 썩어가는 강뿐”이라며 “상처는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혁신 공천의 당위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 혁신 공천을 완수하고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냐 전진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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