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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 선언…“민주세력 재건”

친명 민형배와 승부

입력 2024-03-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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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YONHAP NO-3382>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집회·필승 결의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공동대표는 10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새로운미래가 정권교체의 대안이 될 것이고,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 대안 세력을 새로 구축하겠다”며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정권 교체의 희망을 드리고 민주 세력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어렵다”며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방탄만 일삼는 정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폐기하자는 세력과 손잡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과의 선거 연합도 강하게 비난했다.

이 공동대표는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한데 이재명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면 광주와 호남에서 큰 정치인이 나올 수 없다”며 “제가 광주를 주목받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KTX시대 광주의 관문인 광산 지역을 충분히 발전시키겠다”며 군 공항 이전·인공지능(AI) 산업 2단계 사업·광주-전남 협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 공동대표는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개혁의딸)정당·방탄 정당으로 전락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에서 사라진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광주와 호남을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3인 경선에서 결선 없이 승리한 친명(이재명)계인 현역 민형배 의원이 이 공동대표와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총선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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