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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 “22개사 2조7953억원 투자유치 성과”

[브릿지경제 창간10주년 특별기획] 기업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6)이차전지 올라운드 플레이어 광양

입력 2024-03-10 15:19 | 신문게재 2024-03-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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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어 광양시민 한 사람도 눈물 흘리지 않도록 사회의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최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광양시 시정의 향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특화 도시로 발돋움과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조류에 대응해 친환경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자 이차전지 소재 산업 투자유치에 집중해 지난해 우리시는 22개사 2조7953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광양시는 철강과 항만, 국가산업단지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특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을 시작으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의 원료가공부터 최종 소재인 양극재 생산,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까지 이차전지의 모든 사이클이 광양시에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인 전구체, 리튬 생산 가공공장, 배터리 재활용 등 이른바 이차전지 기업들이 광양시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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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가 이차전지 특화 도시로 발돋움 한데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광양시 자체적인 노력이 바탕이 됐다. 광양 동호안 산업단지는 법령상 제철 관련 업종 기업에만 임대를 제한하는 규제가 있어 이차전지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가 불가능했다. 이에 광양시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같은 해 10월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정 시장은 “연이은 투자유치로 산업 용지가 부족해졌을 때 광양시는 포스코와 함께 철강산업 입지만 가능한 동호안 부지 규제 해소를 위해 힘썼고, 그 결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광양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고시가 지난해 12월 완료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정 시장은 기업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 그는 “율촌산단 입주기업들로부터 입주 시점에 맞춘 전력공급에 대한 우려를 듣고 나주 한전 본사를 직접 방문해 전력 적기 공급을 건의해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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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는 기업의 투자유치와 함께 시민들의 복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민들의 행복이 곧 기업의 지속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 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무려 360여개의 복지정책을 마련됐다.

정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인구를 유입시키고, 촘촘한 복지정책이 유입된 인구를 정착시킨다는 생각으로 복지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라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 정책으로 채워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복지 정책으로 광양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오롯한 축복이 되고,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광양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한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정 시장의 복시 정책 마련의 노력으로 광양시는 지방의 인구소멸 시대에도 전라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시장은 “올해도 지난해의 기세를 몰아 광양율촌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를 포함한 소부장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한다”라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도 바쁘게 현장을 뛰어다니닐 것이며, 목표에 점차 다가가는 광양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준 기자. 광양=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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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사진제공=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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