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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키워드 '청년·여성·호남'…각계 전문가 이름 올려

입력 2024-03-07 14:49 | 신문게재 2024-03-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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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의원 후보 명단에 지역구에서 배제됐다고 평가받는 여성, 청년이 다수 공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세가 약한 호남 출신들도 대거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부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받았다. 7일까지 접수 기간이었지만 신청자들이 접수 서류를 준비하기 힘들다는 요청이 있어 오는 9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일각에선 막바지로 가는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현역 불패가 이어지고 혁신이 없다는 평가가 제기돼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그런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젊은 인재들을 많이 국회로 보낼 수 있는 공천이 필요하지 않냐고 국민이 지적하고 있고 나도 거기에 수긍한다”며 “비례대표에서도 그런 방향이 필요하다고 내부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여성·청년·소외된 약자들 등 미흡하다고 듣고 있는 부분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각 분야의 비례대표 성격상 전문성을 확실히 어떤 분야에서 갖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 위주로 결국 인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많은 여성과 청년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장애인 변호사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지원(SOL) 대표,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이 도전장을 던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비례대표 명단엔 호남 출신들이 당선권에 많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1년 취약지역을 배려하기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를 명문화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 15% 미만 지역 출신자를 비례대표 ‘당선권 이내·25% 규모’로 우선 추천한다. 지난 21대 총선 결과를 적용하면 광주, 전북, 전남 등 호남이 해당한다.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 조배숙 국민의힘 전 전북도당위원장,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전남 목포 출신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유용원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김장겸 전 MBC 사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등 각계 인사들이 비례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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