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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총괄 "중국 LFP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

입력 2024-03-06 13:33 | 신문게재 2024-03-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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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인터배터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오른쪽)이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포스코홀딩스가 중국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세부 논의가 이뤄지는 등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총괄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LFP 분야에서 잘하는 회사들이 꽤 있다. 그중 전통적으로 포스코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중국 기업들과 합작법인 설립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분 구조에 대해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고려해 (중국 측이) 25% 정도인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논의가 상당히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측 지분 25%는 미국 재무부의 ‘해외우려기업(FEOC)’ 지정과 관련, IRA 보조금 지급대상의 최대 한도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지분율 문제는) 단계별로 할 생각이고, 미국 측과도 IRA나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대한 정확한 터미네이션(종료)이 빨리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올해 포스코그룹에서 제일 주력하는 분야가 리튬이고, 벌써 3월에 첫 제품이 나온데 이어 지금 랩업(마무리) 단계여서 본격적인 양산단계에 접어든 만큼 리튬 홍보에 주력한다”고 그룹 차원의 사업 방향성을 소개했다. 김 총괄은 그룹 차원의 친환경미래소재 분야 강화를 위해 포스코퓨처엠 사장에서 최근 포스코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흐름과 투자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그는 “‘캐즘(깊은 틈)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아직 주문이 줄지 않고 있고, 수주받은 것을 기본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절대)리스크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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