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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홍영표 “민주 사라진 가짜 민주당 탈당”

“이번 공천은 정치적 학살”…새로운미래와 연대 입장

입력 2024-03-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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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영표 의원<YONHAP NO-2981>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홍영표 의원이 6일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을 택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설훈, 이상헌 의원에 이어 6번째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민주당이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결과 경선 시 득표의 30%를 감산하는 하위 10%에 속했다고 통보받은 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며 아예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홍 의원은 “(이번 공천은)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멀쩡한 지역을 이유 없이 전략지역구로 지정하는 등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담아 통합의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설훈 의원과 ‘민주연대’를 출범한 뒤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연대 출범 시기’에 대해 “적어도 다음 주 초에는 진로나 해야 할 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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