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자유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에서 상인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운동 전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함에 따라 선거법상 선거운동에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공직선거법상 타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금지 조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 위원장도 본인이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달리 불출마하기 때문에 비례정당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3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도 “앞으로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을 제일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이다. ‘국민의 미래’는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이다. 사실상 다른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향후 한 위원장이 공천을 마무리 짓고 위성정당 선거운동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민주당과 비교해 공천 잡음이 덜해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출마 시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직접적으로 홍보할 수 없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하면서 위성정당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대표는 종로에 출마해 위성정당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