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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비트코인 랠리…2년3개월 만에 5만5000달러 돌파

입력 2024-02-27 15:49 | 신문게재 2024-02-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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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AFP=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랠리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7일 5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34% 오른 5만6310.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5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4.08% 오른 3229.77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상승세는 현물 ETF를 통한 투자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진행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지난 1월 11일 뉴욕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등이다.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 56억 달러 자금이 순유입됐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4월 예정된 것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역시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해 미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투자은행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오는 5월 승인받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전문가는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최근 미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점 등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 “가상자산과 공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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