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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국금융지주 목표가 상향…“가격 매력 높아”

입력 2024-02-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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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가격 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254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하회한 규모다.

이에 대해 안영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연간 약 7000억원(충당금 전입액 약 4000억원, 영업 외 비용 약 3000억원)에 달하는 대체 투자 자산 등의 관련 비용” 때문이라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연간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이 3976억원으로, 전년 523억원 대비 6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에도 부동산 업황 부진의 여파는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만큼 이익 훼손의 정도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우려로 2021년 하반기 금리 인상 시작과 함께 오랜 기간 조정을 받아왔는데, 향후 실질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지거나 부동산 업황이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에 기반해 빠르게 밸류에이션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ROE를 기록했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대로 업종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7%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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