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전남도의원이 전남도가 농업부산물 자원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 전남도의회) |
이날 업무보고에서 정 의원은 “농업부산물은 현행법상 산업 폐기물로 분류되어, 농촌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일례로 무안군의 경우 저장한 고구마, 양파 등에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이 연간 11~16만 톤이며, 처리 비용만 28억 원 이상 소요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농업부산물 자원화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1월에 체결했는데 과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덧붙여 “전남도 22개 시군의 농업부산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의 정확한 조사를 실시하고, 법 개정, 자원화 연구 등 다각적인 추진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예산부터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홍재 농업기술원장은 “정부의 연구개발비 예산이 삭감되어 농업부산물 자원화 추진사업은 공모과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라도 도내 농업부산물 발생량 현황조사부터 기술 개발까지 전반에 대한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