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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99즈 조정석과 유연석 그리고 전동석, 뮤지컬 ‘헤드윅’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입력 2024-01-22 22:38 | 신문게재 2024-01-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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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뮤지컬 ‘헤드윅’의 조정석(왼족부터), 유연석, 전동석(사진제공=쇼노트)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99학번 친구들 중 조정석과 유연석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팬텀’ ‘프랑켄슈타인’ 등의 전동석이 뮤지컬 ‘헤드윅’(3월 22~6월 23일 샤롯데씨어터) 14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다.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는 22일 3월 14번째 시즌 개막과 더불어 캐스팅을 발표했다. 조정석은 2016년 이후 8년만에, 유연석은 2017년 이후 7년만에, 전동석은 2019년 이후 5년만에 앵그리 인치 밴드의 트렌스젠더 보컬 헤드윅으로 무대에 오른다.

‘헤드윅’은 배우이자 작가 존 카메론 미첼(John Cameron Mitchell)과 작사·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스티븐 트래스크(Stephen Trask)가 비행기에서 의기투합해 1994년 작은 록클럽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분단 시절의 동베를린에서 암울한 유년기를 보내며 자유를 꿈꿨던 소년 한셀 슈미트가 앵그리 인치 밴드의 트렌스젠더 보컬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따른다.  

 

헤드윅
뮤지컬 ‘헤드윅’ 이츠학 역의 여은(왼족부터), 장은아, 이예은(사진제공=쇼노트)

 

아버지에 의한 성폭행, 어머니의 외면과 냉대, 달콤한 젤리와 함께 희망으로 다가온 미군병사 ‘슈가대디’ 루터, 자유를 찾아 탈출하기 위해 받은 싸구려 성전환 수술과 그로 인해 남은 볼썽사나운 1인치의 살덩이(the Angry Inch),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혼자가 돼버린 이방인의 현실, 잃어버린 반쪽이라 믿었지만 또 다시 상처투성이의 사랑 토미…,

정체성의 혼란과 버림받은 만큼 깊어지는 생채기 투성의 삶에서도 진정한 나, 잃어버린 반쪽을 찾는 헤드윅의 성장과정이 유쾌하고 열정적으로, 때론 아프게 펼쳐진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 이츠학은 올뉴 캐스트로 돌아온다. ‘레베카’ ‘데스노트’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등의 장은아, ‘드라큘라’ ‘시스터즈’ ‘호프’ ‘아일랜더’ 등의 이예은, ‘겨울나그네’ ‘더 데빌: 파우스트’ ‘더 데빌: 에덴’ ‘파리넬리’ ‘파가니니’ ‘리지’ 등의 여은이 트리플캐스팅됐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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