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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학생, 내년부터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조기 입학할 수 있다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내년부터 본 개정 적용 예정

입력 2024-0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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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DB 제공)

 

오는 2025년 1학기부터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무회의에서 4대 과학기술원(카이스트·유니스트·디지스트·지스트)의 학사 규정 및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진로 설계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권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조기 진학은 일반·과학고 학생에게만 부여됐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과학영재학교 재학생도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이 가능해졌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현 고등학교 2학년 수료 예정자 외에도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 재학생이 추가됐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원 등과 협의해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각 과학기술원의 내년 신입생 모집 요강에 개정 내용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영재학교로 등록된 곳은 한국과학영재학교·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서울과학고·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경기과학고·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광주과학고 총 8곳이다.

특히,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이 같은 개정안을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입학한 학생도 이 제도 활용이 가능해진다. 반면, 한국과학영재학교 외 7개 영재학교는 추후 논의 및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 기술 분야에 특별한 능력을 갖춘 과학영재가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 속진 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은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양한 우려 사항을 사전에 대비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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