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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코리아' 경제계가 뭉쳤다…'투자확대·일자리창출' 한 목소리

입력 2024-01-03 06:31 | 신문게재 2024-01-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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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경제인들과 '경제 도약 원팀'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 단체장, 기업 회장 등과 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경제계가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원팀 코리아’로 똘똘 뭉쳤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원팀’을 이뤄 올해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경제계를 이끄는 핵심 인사들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와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힘을 합쳐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2년 연속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미국의 경영학자 짐 콜리스의 발언을 언급하며 “눈앞의 손익에 휘둘리지 말고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미래산업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이 발휘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비해그(BHAG)를 강조한 짐 콜리스는 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를 세우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창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은 또 “새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많지만 경제 회복기마다 우리가 경험했듯이 회복의 속도, 깊이와 폭이 모든 경제주체에서 고르게 다가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든다”면서 “경제 회복 속도를 앞당기고 소외되는 이들 없이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위기 앞에서 ‘한숨’ 푹 내쉬기보다는 ‘들숨’ 크게 마시고 2024년을 힘차게 달려갔으면 한다”면서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간, 선배 기업인들이 심어놓은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며 나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갑진년 새해의 희망과 경제계의 의지를 전하는 ‘신년 덕담’을 나눴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하지만 오늘의 주제처럼 ‘원팀 코리아’의 힘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도 우리 기업인들은 기업보국(企業報國)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경제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도 “윤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언급하신 노동, 교육, 연금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이 걸린 국정과제”라며 “기업인들도 국정과제의 성공,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나재훈 트윈나노 대표, 임재원 고피자 대표 등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은 선배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원팀 코리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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