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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주류이지픽업' 신규 고객 매출 50% 차지…매장 재방문율↑"

입력 2023-12-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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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주류이지픽업' (1)
모델이 27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이지픽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 5~11월 ‘주류이지픽업’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규 고객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53%로 젊은 고객 유입에 효과가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젊은 신규 고객이 많아지면서 2030세대가 선호하는 위스키의 판매량이 와인 대비 2배 가량 높았다.

신규 고객이 구입한 상품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가격과 도수가 낮은 칵테일, 하이볼 관련 상품을 많이 구매했으며 와인 판매량이 타 연령 대비 낮았다. 30대는 위스키, 와인 판매량이 고르게 분포됐으며 20대보다 가격대가 높은 위스키를 구매했다. 40~50대로 올라갈수록 와인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

주류이지픽업을 처음 이용한 신규 고객의 절반 이상은 홈플러스를 다시 찾았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주류이지픽업’ 서비스 재구매율은 57%로 고객 록인(Lock-in) 효과 현상이 나타났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집 근처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픽업이 가능해 주류 마니아층의 이용 증가도 뚜렷했다. 실제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등 주류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희귀 제품의 판매량이 높았다.

주류이지픽업으로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는 상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가 지난 1월 단독 론칭한 직수입 위스키 ‘그랜지스톤 럼·셰리·버번캐스크’ 3종은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25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1만1000병을 돌파했다.

김종윤 홈플러스 온라인MD본부장(이사)은 “‘레이지 이코노미’, ‘시성비’ 등 효율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편리하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주류이지픽업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방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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