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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한반도 해역서 이산화탄소 저장소 찾는다

석유공사·지질자원연구원·한양대와 국책과제 참여
탄소중립 핵심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 위해 탐사 착수

입력 2023-1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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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arthon
SK어스온이 한양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SK어스온은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의 동해·서해·남해 해역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탐사해 CO2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한다.

SK어스온은 과거 유전탐사 시 확보한 자료를 개선하고, 자료가 부족했던 해역은 추가 탐사를 진행해 CO2 저장소 유망지역을 발굴한다.

한양대는 주관연구기관으로 과제수행을 총괄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 공공부문과 서울대·연세대·인하대 등 학계, 슈퍼컴퓨팅 전문기업인 코코링크 등도 함께 과제를 수행한다.

CO2 저장에 적합한 해저지층 특징이 해저유전과 유사한 만큼, SK어스온은 40년 간 쌓은 원유탐사 기술 역량을 활용해 CO2 저장소 선정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SK어스온은 2021년 CCS(탄소 저장·포집) 전담조직을 설립해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CCS 사업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도 CCS 관련 여러 국책과제에 참여했다.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르면, CCS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 연간 480만톤이다.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10억톤의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가 필요해 CCS의 역할이 매주 중요한 시점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은 40년 간의 자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적합한 CCS 후보지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적인 CCS 활성화와 이를 통한 탄소감축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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