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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에버턴전 결승포로 ‘시즌 11호골’…“크리스마스는 즐기고…톱4 사수 목표”

“팬 응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난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

입력 2023-12-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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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시즌 11번째 골을 넣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2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손흥민의 11골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2골)에 이어 EPL 득점 공동 3위에 해당한다. 또 이번 시즌 4개의 도움도 작성한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5개로 늘었다.

토트넘이 이후 후반 37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한 골을 내주고 2-1로 이기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포가 됐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고, 이어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막판 15분이 매우 힘겨웠으나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 우리는 승점 3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브레넌 존슨이 데얀 쿨루세브스키와의 콤비 플레이 이후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나온 공이 그대로 손흥민 쪽으로 흘렀고,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중앙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시즌 11호 골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안와 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가운데 리그 10골, 공식전 전체 14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절반가량이 흐른 가운데 10골을 넘어서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새해의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엔 내내 많은 아픔을 겪었으나 지금은 아무 고통 없이 팀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는 항상 흥미진진한 시간이다. 우리는 이 이틀간은 즐기고 빠르게 돌아와야 한다. ‘톱 4’가 우리의 목표이며, 계속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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