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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9개 사업운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신규기관으로 최우수기관 선정
거점마련·참여청년 의견을 반영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큰 호응

입력 2023-12-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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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청사 전경.
경남도청 청사 전경.
경남도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평가는 2023년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49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경남도를 포함한 총 6개 지자체(광역2·기초4)가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처음 사업을 추진한 신규 지자체로는 경남도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세부 평가지표는 프로그램 운영(70점), 인프라(15점), 사후관리 및 추적조사(15점), 가·감점 각 최대 5점으로 구분되며, 프로그램 운영의 충실성, 프로그램 이수자 관리 등의 영역으로 구성해 평가했다.

도는 모든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창원·진주·김해·거제·양산 5개 거점을 마련해서 이수 인원 목표 달성률을 높였고, 참여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강소기업 탐방’, ‘청년 운동회’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자립준비청년 참여·연계를 통한 운영 부분에서 가점을 받은 것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주된 요인이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구직단념 청년 등을 발굴하고, 구직의욕 고취 및 자신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경남경영자총협회와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지난 1월 고용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수료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사후관리가 진행되며 취업·직업훈련·인턴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공기업(한국도로공사)에 최종합격한 A씨는 “사업에 참여하기 전 반복되는 불합격으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더 이상 취업활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한 동기부여와 자신감 회복이 큰 도움이 됐고, 특히 실전 모의면접 강의가 합격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한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 당선된 B씨는 “작가라는 진로를 설정한 뒤에 현실의 벽에 부딪혀 방황을 많이 했었다”며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고, 나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정보를 찾고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원 도 경제인력과장은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사회 진출을 위한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최우수기관이라는 최고 평가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경남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경영자총협회는 내년에도 지역 내 5개 지역에서 360명 규모의 청년도전 지원사업 운영을 통해 취약 청년 계층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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