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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부터 CEO까지 CES 총출동…혁신기술 살피고 사업전략 모색

입력 2023-12-20 06:59 | 신문게재 2023-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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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CES 2023’ 전시관 모습.(홈페이지 캡쳐)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4’에 총출동한다.

19일 업계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CES 2024’는 내년 1월 9∼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우리 기업들은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 SK, HD현대, 두산 등 각 산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자사의 혁신 기술과 비전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과 스마트싱스 경험 등을 중심으로 CES에 참가한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직접 ‘모두를 위한 AI :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공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CES를 직접 찾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회장은 상무 시절이던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여간 CES를 찾았지만 이후 방문한 적은 없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자사의 비전을 소개한다. 아울러 전장 분야에 대한 미래 기술력도 공개한다.

구광모 LG 회장은 이번 CES에 참가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이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사업 준비 현황 등을 직접 챙기고 있는 만큼, 혁신 기술 등을 살피고 사업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각 계열사 대표이사, 주요 임직원 등 수 백 여명과 함께 CES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CES 현장에서 혁신 기술과 접목된 미래 자동차의 동향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 핵심 계열사들은 이번 CES에 참가해 각각 미래 모빌리티, 수소·목적기반차량(PBV)의 비전과 사업전략 등 볼 수 있도록 역대급 규모의 전시관을 꾸민다.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공동 참가해 탄소 감축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현장을 찾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회장이 올해 CES에서 넷제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만큼 SK의 친환경 기술력을 홍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처음으로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인다.

두산그룹은 탄소중립 솔루션과 인공지능(AI)·무인 자동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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