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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내년부터 ‘처음처럼·새로’ 출고가 인상...“동종업계 대비 저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기준판매비율 적용시 4.5%, 2.7% 인하 예상

입력 2023-12-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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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오를 예정인 처음처럼·새로<YONHAP NO-1832>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처음처럼·새로’ 소주. (사진=연합)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제품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격을 각각 각 6.8%, 8.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인상하지만,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는 이전 대비 각각 4.5% 2.7% 인하된다. 출고가 조정 이후에도 동종업계 출고가 대비 저렴한 수준을 유지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가격 인상에 ‘클라우드 오리지널’ 등 맥주와 ‘청하’ 등 청주, ‘레몬진’ 등 과실주 등 다른 주종은 포함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도입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 기준 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정도 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4년 1월 1일부터 소주와 함께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위스키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출고가가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주정 등 원재료와 공병 등 부자재를 포함해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반출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최대한 경영 압박을 감내해왔다”며 “출고가 조정 이후에도 동종업계 출고가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개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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