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최근 전북 전주 만경강 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자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가금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하동군 제공. |
이에 따라 군은 철저한 차단 방역을 위해 가축방역상황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지역 내 진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및 장비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수칙 전파,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비상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가금농장과 공무원 1대 1 전담관제를 실시해 상시 농장 소독 지도, 방역기본수칙 등 문자발송,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축협 공동방제단은 가금농가 및 철새서식지를 집중 소독하는 등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축산 차량 및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 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실시, 전국 가금 사육농장의 방사 사육 금지, 산란계 농장 안으로 알 운반차량의 진입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축산차량(가축·사료·분뇨·깔짚·방역 등 운반차량) 외 가금농장 진입금지, 산란계 방사사육금지 등을 행정명령으로 발령했으며 지역 내 가금 사육농장에서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승철 군수는 “가금농장에 오염원 유입의 위험이 커졌다”며 “가금 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과 행정명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